평생 회사 밖에 모르고 살아온 워렌 슈미트

정년퇴직 후 따분한 일상을 보내기는 하나

그래도 아내와 같이 할 수 있어서 그럭저럭 지낼수 있었다.

하지만 아내는 뇌졸증으로 죽고

그동안 친구로 지냈던 이는

나중에 아내와 예전에 바람난 사이였다는 것을 알고

크게 싸운후 관계가 멀어지게 된다.

설상가상 시집가는 딸아이와의 관계는

서먹서먹하고 어색하기만 한 관계다.

딸에게 직장을 잠시 쉬고 자신을 돌봐달라는

부탁을 해보지만 어림도 없다.

그렇게 외로움과 쓸쓸함을 견디기위해

여행도 하고 딸의 결혼식에도 가고

예전 고향과 모교도 방문해 보지만

썩 여의치 않다.

그러다 마지막 장면에서

슈미트는 그토록 바라던 인간적인 위로와

받게 된다.

 슈미트의 정기후원을 받고 있는 소년의 그림이 도착한 것이다.

 탄자니아에 살고 있는 엔두구가 보낸 그림.

 처음에는 뚱한 표정이지만.

 갑작스런 눈물

그리고 마지막 눈물섞인 웃음.

슈미트가 바라던 것, 그리고 원하던 것은

그리 큰 것이 아니었다. 그냥 인간적인 따스함이 느껴지는

작은것들 이었을 것이다.

아마 슈미트는 그림을 보면서

나름 뿌듯해하고 자신이 후원하는 소년이 대견하지는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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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형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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