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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7 가족 잘 못 만나 고생한 장윤정

 

 

 

가족 때문에 악착같이 벌어야 했고 가족 때문에 돈을 잃어야 했던 사람, 장윤정

아들바라기 엄마와 그 철없는 아들의 결과물은 10년간 벌어들인 돈을 탕진하고도 모잘라서 빚 10억이었다.

장윤정의 수식어 "행사의 여왕"

그간 장윤정이 벌어들인 돈은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일 것이다. 링거 맞아가면서 악착같이 번 사실은 장윤정을 아는 사람은

한번이라도 들어봤을 것이다. 추정액수는 작게는 50억에서 많게는 100억원. 그리 허황된 것이 아닌 이유는 연예인 행사비가 

수천만원에 해당하는 기사를 여러번 봤기 때문이다.  중요한 사실은 10년간의 결과물이 가족들에 의해 사라진 것이다.

그녀의 동생 장경영과 그의 어머니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았다. 그걸 보고 나서든 생각은

'의절할 만하다. 장윤정이 참다 참다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다.' 는 것이다. 인터뷰속에서 보인 두 모자의 태도는 모든 문제가 그 두사람

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들보다는 장윤정의 발언이 더 믿음이 간다. 그녀는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이다. 일부러

자기 가족사를 드러낼 이유가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말이 나온 것인 가족에게 엄청난 실망과 배신감을 느겼기 때문이리라.

장경영씨의 가족이라면 무조건 참고 이해해야한다는 그 논리. 왜 본인은 참지 않고 자기가 입을 열면 누나가 다친다는 말을 하는 걸까?

가족이라고 모두 용서되는 것이 아니다. 용서를 받으려면 적어도 진심으로 잘못햇다고 사과하는 것이 순서일 것인데 오히려 누나를

협박하고 돈을 그대로 놔두는 것이 돈방비라면서 궤변을 늘어놓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부모의 이혼사유야 두 부부간의 문제이니 안 나오는 것이 맞으나 장윤정의 돈에 대해서는 말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인터뷰 대화를 보면 모든게 돈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도 불구하고 그 돈에 대한 사용내역은 말하지 않는다.

믿을 수 없는 말을 할 뿐이다.

장경영씨의 임직원 200명에 연 매출 100억원의 건실한 회사를 운영한다는 말에서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저 되는대로 지껄이는 말로 생각된다. 사회생활을 조금이라도 하거나 경제공부를 한 사람이나 생각 좀 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말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다.

직원 200명의 월급을 200만원으로 잡아도 인건비만 연간 48억이다. 이 계산은 그리 틀리지 않을 것이다. 알바와 비정규직을

최저임금으로 싸게 부릴 수는 있어도 이들을 관리하고 이끌어가는 관리직과 임원의 연봉까지 후려칠 수는 없다.

내가 아는 중고기업 부장님의 월급이 350만원이었다. 물론 이것저것 때면 이것보다 적지만 어쨌든 연 4천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평균을 내서 계산하면 얼추 앞의 계산과 비슷해질 것이다.

여기에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4대보험과 퇴직금만 잡아도 50억이 넘어갈 것이다. 인건비만 말이다.

본인 건물이 없을 것이니 임대료에 직원 복리후생비, 영업비와 유통비, 물품보관비, 원자재 값등 을 생각하면 고정비는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아무리 못해도 6~70억은 잡아야 할 것이다.

아주 단순하게 인건비만 매출의 50%로 잡아보자. 도대체 뭘 팔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마진이 50%이상일까?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평균적으로 10~15%사이이다.

자세히 알고 싶으면 아무 포탈사이트에 가서 증권게시판을 가보자. 거기서 기업의 재무재표 내용을 살펴보자.

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을 살펴보면 장경영씨의 주장이 얼마나 황당한지 감이 바로 올 것이다.

누군가가 그런다. '이건희 뺨을 후려칠 정도의 경영인이다.'라고.

물류총판과 대관사업을 어떻게 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이익을 낼 수 있는가?

그냥 허세로 보인다. 장경영 모자는 상황을 바꿔보려 인터뷰를 했지만 오히려

그들의 무지함과 후안무치함을 사람들에게 보여줫을 뿐이다.

누나 돈을 그대로 놔두는 것이 돈 낭비라는 그의 궤변은 정말 보는 사람을 황당하게 한다. 건드리지 않았으면 그 돈을 그대로

있었을 것이다. 은행에만 넣어놔도 이자가 꽤 될 돈을 날려먹고 하는 말이라니. 보는 사람이 속터지는데

당사자는 얼마나 화가날까?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장경영씨는 본래 축구선수 였다. 안타깝게도 그리 잘나가는 선수는 아니엇다. 이건 그냥 넘어가서 그 다음이 문제이다.

경제활동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 그가 사업을 한다는 것에서 이미 큰 실수를 한 것이다. 밑바닥부터 시작해도 힘든 일을 말이다.

재벌가 자식들도 아무렇게나 회사에 투입하지 않는다. 이들은 적어도 유학이나 대학원에서 전문경영과정인 MBA과정을 거친다.

적어도 이론적인 토대는 배우고 회사에 투입되는 것이다. 장경영씨는 이런 과정이 없었다. 그랬기 때문에

자신의 사업이 건실하다는 헛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사업을 정말 자랑하고 싶으면 순이익을 자랑했을 것이다.

여기에 그 어머니도 답답한 사람이었다. '자기한테는 그럴수 있어도 남동생한테 그러면 안된다'는 부분에서 그녀의 아들바라기 태도를

잠깐이나마 볼 수 있었다. 아들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무조건 밀어줄 것이 아니라 준비를 철저히 시켰어야 했다.

그리고 '연예인 시키지 말 걸 그랬나봐요'에서도 어이가 없다.

장윤정의 성공은 가족의 도움없이 스스로 노력해서 일어난 것이다.

그런데 마치 자기가 그렇게 해준 것처럼 말하는 것은 생각이 없어보인다.

남의 가정사에 이런 저런 말을 하는 나도 뭐 대단한 놈은 아니다. 그저 한번 써봤을 뿐이다. 그저 장윤정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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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형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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